꽃과 항구(港口) / 박두진 ---일역 : 李觀衡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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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1:28
나무는 철을 따라
가지마다 난만히 꽃을 피워 흩날리고,
인간은 영혼의 뿌리 깊이
눌리면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간직한다.
꽃은 그 뿌리에 근원하여
한 철 바람에 향기로이 나부끼고,
자유는 피와 생명에 뿌리하여
영혼의 밑바닥 꺼지지 않는 근원에서 죽지 않고 탄다.
꽃잎. 꽃잎. 봄 되어 하늘에 구름처럼 일더니,
그 바다―, 꽃그늘에 항구는 졸고 있더니,
자유여! 학살되어 바닷속에 버림받은 자유여!
피안개에 져므는 아름다운 항구여!
그 소녀와 소년들과 젊음 속에 맥 뛰는
불의와 강압과 총칼 앞에 맞서는
살아서 누리려는 자유에의 비원이
죽음. 생명을 짓누르는 공포보다 강하구나.
피는 꽃보다 값지고,
자유에의 불꽃은 죽음보다 강하구나.
----------------------------------------------------
花と港
木は季節によって
枝ごと爛漫と花を咲かせて舞い散り、
人間は魂の根深く
押されると燃え上がる自由の炎を秘める。
花はその根に根差して
盛り風に香り高く舞い、
自由は血と命に根差して
魂の底、消えぬ根源から死なずに燃える。
花びら、花びら、春になって空の雲らしく起り、
その海―、花陰に港は居眠りして
自由よ!虐殺され海中に捨てられた自由よ!
血霧に暮れる美しい港よ!
その少女と少年たち、若さで脈打つ、
不義と強圧、銃剣に立ち向かう、
生きて享受しようとする自由へに悲願が
死、命を脅かす恐怖より強いんだね。
血は花よりめぼしく、
自由への炎は死よりも強いんだね。
---------------------------------------------------
꽃과 항구(港口)
花(はな)と港(みなと)
나무는 철을 따라
木(き)は季節(きせつ)によって
가지마다 난만히 꽃을 피워 흩날리고,
枝(えだ)ごと爛漫(らんまん)と花(はな)を咲(さ)かせて舞(ま)い散(ち)り、
인간은 영혼의 뿌리 깊이
人間(にんげん)は魂(たましい)の根深(ねぶか)く
눌리면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간직한다.
押(お)されると燃(も)え上(あ)がる自由(じゆう)の炎(ほのお)を秘(ひ)める。
꽃은 그 뿌리에 근원하여
花(はな)はその根(ね)に根差(ねざ)して
한 철 바람에 향기로이 나부끼고,
盛(さか)り風(かぜ)に香(かお)り高(たか)く舞(ま)い、
자유는 피와 생명에 뿌리하여
自由(じゆう)は血(ち)と命(いのち)に根差(ねざ)して
영혼의 밑바닥 꺼지지 않는 근원에서 죽지 않고 탄다.
魂(たましい)の底(そこ)、消(き)えぬ根源(こんげん)から死(し)なずに燃(も)える。
꽃잎. 꽃잎. 봄 되어 하늘에 구름처럼 일더니,
花(はな)びら、花(はな)びら、春(はる)になって空(そら)の雲(くも)らしく起(おこ)り、
그 바다―, 꽃그늘에 항구는 졸고 있더니,
その海(うみ)―、花陰(はなかげ)に港(みなと)は居眠(いねむ)りして
자유여! 학살되어 바닷속에 버림받은 자유여!
自由(じゆう)よ!虐殺(ぎゃくさつ)され海中(わたなか)に捨(す)てられた自由(じゆう)よ!
피안개에 져므는 아름다운 항구여!
血霧(ちぎり)に暮(く)れる美(うつく)しい港(みなと)よ!
그 소녀와 소년들과 젊음 속에 맥 뛰는
その少女(おとめ)と少年(しょうねん)たち、若(わか)さで脈打(みゃくう)つ、
불의와 강압과 총칼 앞에 맞서는
不義(ふぎ)と強圧(きょうあつ)、銃剣(じゅうけん)に立(た)ち向(む)かう、
살아서 누리려는 자유에의 비원이
生(い)きて享受(きょうじゅ)しようとする自由(じゆう)へに悲願(ひがん)が
죽음. 생명을 짓누르는 공포보다 강하구나.
死(し)、命(いのち)を脅(おど)かす恐怖(きょうふ)より強(つよ)いんだね。
피는 꽃보다 값지고,
血(ち)は花(はな)よりめぼしく、
자유에의 불꽃은 죽음보다 강하구나.
自由(じゆう)への炎(ほのお)は死(し)よりも強(つよ)いんだね。
가지마다 난만히 꽃을 피워 흩날리고,
인간은 영혼의 뿌리 깊이
눌리면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간직한다.
꽃은 그 뿌리에 근원하여
한 철 바람에 향기로이 나부끼고,
자유는 피와 생명에 뿌리하여
영혼의 밑바닥 꺼지지 않는 근원에서 죽지 않고 탄다.
꽃잎. 꽃잎. 봄 되어 하늘에 구름처럼 일더니,
그 바다―, 꽃그늘에 항구는 졸고 있더니,
자유여! 학살되어 바닷속에 버림받은 자유여!
피안개에 져므는 아름다운 항구여!
그 소녀와 소년들과 젊음 속에 맥 뛰는
불의와 강압과 총칼 앞에 맞서는
살아서 누리려는 자유에의 비원이
죽음. 생명을 짓누르는 공포보다 강하구나.
피는 꽃보다 값지고,
자유에의 불꽃은 죽음보다 강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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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と港
木は季節によって
枝ごと爛漫と花を咲かせて舞い散り、
人間は魂の根深く
押されると燃え上がる自由の炎を秘める。
花はその根に根差して
盛り風に香り高く舞い、
自由は血と命に根差して
魂の底、消えぬ根源から死なずに燃える。
花びら、花びら、春になって空の雲らしく起り、
その海―、花陰に港は居眠りして
自由よ!虐殺され海中に捨てられた自由よ!
血霧に暮れる美しい港よ!
その少女と少年たち、若さで脈打つ、
不義と強圧、銃剣に立ち向かう、
生きて享受しようとする自由へに悲願が
死、命を脅かす恐怖より強いんだね。
血は花よりめぼしく、
自由への炎は死よりも強いんだ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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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항구(港口)
花(はな)と港(みなと)
나무는 철을 따라
木(き)は季節(きせつ)によって
가지마다 난만히 꽃을 피워 흩날리고,
枝(えだ)ごと爛漫(らんまん)と花(はな)を咲(さ)かせて舞(ま)い散(ち)り、
인간은 영혼의 뿌리 깊이
人間(にんげん)は魂(たましい)の根深(ねぶか)く
눌리면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간직한다.
押(お)されると燃(も)え上(あ)がる自由(じゆう)の炎(ほのお)を秘(ひ)める。
꽃은 그 뿌리에 근원하여
花(はな)はその根(ね)に根差(ねざ)して
한 철 바람에 향기로이 나부끼고,
盛(さか)り風(かぜ)に香(かお)り高(たか)く舞(ま)い、
자유는 피와 생명에 뿌리하여
自由(じゆう)は血(ち)と命(いのち)に根差(ねざ)して
영혼의 밑바닥 꺼지지 않는 근원에서 죽지 않고 탄다.
魂(たましい)の底(そこ)、消(き)えぬ根源(こんげん)から死(し)なずに燃(も)える。
꽃잎. 꽃잎. 봄 되어 하늘에 구름처럼 일더니,
花(はな)びら、花(はな)びら、春(はる)になって空(そら)の雲(くも)らしく起(おこ)り、
그 바다―, 꽃그늘에 항구는 졸고 있더니,
その海(うみ)―、花陰(はなかげ)に港(みなと)は居眠(いねむ)りして
자유여! 학살되어 바닷속에 버림받은 자유여!
自由(じゆう)よ!虐殺(ぎゃくさつ)され海中(わたなか)に捨(す)てられた自由(じゆう)よ!
피안개에 져므는 아름다운 항구여!
血霧(ちぎり)に暮(く)れる美(うつく)しい港(みなと)よ!
그 소녀와 소년들과 젊음 속에 맥 뛰는
その少女(おとめ)と少年(しょうねん)たち、若(わか)さで脈打(みゃくう)つ、
불의와 강압과 총칼 앞에 맞서는
不義(ふぎ)と強圧(きょうあつ)、銃剣(じゅうけん)に立(た)ち向(む)かう、
살아서 누리려는 자유에의 비원이
生(い)きて享受(きょうじゅ)しようとする自由(じゆう)へに悲願(ひがん)が
죽음. 생명을 짓누르는 공포보다 강하구나.
死(し)、命(いのち)を脅(おど)かす恐怖(きょうふ)より強(つよ)いんだね。
피는 꽃보다 값지고,
血(ち)は花(はな)よりめぼしく、
자유에의 불꽃은 죽음보다 강하구나.
自由(じゆう)への炎(ほのお)は死(し)よりも強(つよ)いんだ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