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 피는 꽃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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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 피는 꽃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고목에 피는 꽃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온실에서 자라지 못하고
척박한 땅에 뿌려진 씨앗은
가뭄과 수해 속에서
부러지고 쓰러지면서도
우거진 잎사귀 내더니
튼실한 열매 맺었다
 
산새 깃들고
그늘에 길손 머무는
뿌리 깊은 나무는
나이테 늘고 쇠잔하여
가죽만 남은 고목 되었지만
온 힘 다하여
동산을 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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枯れ木に咲く花
 
温室で育てられずに
やせた土地に蒔かれた種は
日照りと水害の中で
折れて倒れながらも
生い茂った葉っぱを出して
しっかりした実を結んだ

山鳥 留って
陰に旅人泊まる
根深い木は
年輪が増えて衰残し 
皮だけ残った枯れ木になったけれど
力尽きて
園を守って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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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 피는 꽃
枯(か)れ木(き)に咲(さ)く花(はな)

온실에서 자라지 못하고
温室(おんしつ)で育(そだ)てられずに
척박한 땅에 뿌려진 씨앗은
やせた土地(とち)に蒔(ま)かれた種(たね)は
가뭄과 수해 속에서
日照(ひで)りと水害(すいがい)の中(なか)で
부러지고 쓰러지면서도
折(お)れて倒(たお)れながらも
우거진 잎사귀 내더니
生(お)い茂(しげ)った葉(は)っぱを出(だ)して
튼실한 열매 맺었다
しっかりした実(み)を結(むす)んだ

산새 깃들고
山鳥(やまどり) 留(とま)って
그늘에 길손 머무는
陰(かげ)に旅人(たびびと)泊(と)まる
뿌리 깊은 나무는
根深(ねぶか)い木(き)は
나이테 늘고 쇠잔하여
年輪(ねんりん)が増(ふ)えて衰残(すいざん)し 
가죽만 남은 고목 되었지만
皮(かわ)だけ残(のこ)った枯(か)れ木(き)になったけれど
온 힘 다하여
力尽(ちからつ)きて
동산을 수호하고 있다.
園(その)を守(まも)って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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