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바람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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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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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바람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쓸쓸한 바람 / 대안스님--일역 : 이관형
 
봄 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입학 하던 날.
☞☞
가을 길을 걸어서 돌아오는
고등학교 하굣길.
내 눈엔
코스모스 같이 흔들리는 어깨를 가진
소녀가 눈에 아른거렸다.
☞☞
인생의 중년엔
학교도 없는 봄 길을 걷게 되고
소녀도 없는 가을 길을 걷게 되나니
바람이,
쓸쓸한 바람이
중년의 빈 가슴을 스쳐 지나간다.
☞☞
말년에 걷는 길은 무슨 길일까
봄 길도 아니고
가을 길도 아니고
슬픈 길?
그런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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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寂しい風
 
春道を歩いて
小学校に入学した日。
☞☞
秋道を歩いて帰る
高校の下校の道。
我が目には
コスモスらしく揺れる肩を持った
少女が目にちらついた。
☞☞
人生の中年には
学校も無い春道を歩くようになり、
少女も居ない秋道を歩くようになるのに
風が、
寂しい風が
中年の空っぽ胸を掠める。
☞☞
晩年に歩く道は 何の道だろうか
春道でもなく
秋道でもなくて
寂しい道?
そんな道じゃな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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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바람
寂(さび)しい風(かぜ)
 
봄 길을 걸어서
春道(はるみち)を歩(ある)いて
초등학교 입학 하던 날.
小学校(しょうがっこう)に入学(にゅうがく)した日(ひ)。
☞☞
가을 길을 걸어서 돌아오는
秋道(あきみち)を歩(ある)いて帰(かえ)る
고등학교 하굣길.
高校(こうこう)の下校(げこう)の道(みち)。
내 눈엔
我(わ)が目(め)には
코스모스 같이 흔들리는 어깨를 가진
コスモスらしく揺(ゆ)れる肩(かた)を持(も)った
소녀가 눈에 아른거렸다.
少女(しょうじょ)が目(め)にちらついた。
☞☞
인생의 중년엔
人生(じんせい)の中年(ちゅうねん)には
학교도 없는 봄 길을 걷게 되고
学校(がっこう)も無(な)い春道(はるみち)を歩(ある)くようになり、
소녀도 없는 가을 길을 걷게 되나니
少女(しょうじょ)も居(い)ない秋道(あきみち)を歩(ある)くようになるのに
바람이,
風(かぜ)が、
쓸쓸한 바람이
寂(さび)しい風(かぜ)が
중년의 빈 가슴을 스쳐 지나간다.
中年(ちゅうねん)の空(から)っぽ胸(むね)を掠(かす)める。
☞☞
말년에 걷는 길은 무슨 길일까
晩年(ばんねん)に歩(ある)く道(みち)は 何(なん)の道(みち)だろうか
봄 길도 아니고
春道(はるみち)でもなく
가을 길도 아니고
秋道(あきみち)でもなくて
슬픈 길?
寂(さび)しい道(みち)?
그런 길이 아닐까.
そんな道(みち)じゃな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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