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문학상 대상에 곽우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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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문학상 대상에 곽우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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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문학상 대상에 곽우희 시인
언어절제·명료한 이미지 호평 작품상에는 홍윤표 시인 선정 12월 10일 한남대서 시상식
 
 2013 년 11 월 25 일 월18:56:17 최정우 기자 
 
 
 
   
 
  ▲ 곽우희 시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한 '제12회 정훈문학상' 대상에 곽우희 시인의 '여전히 푸르고'가 선정됐다.

작품상은 홍윤표 시인의 '위대한 외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훈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권의 시집과 2권의 시조집을 최종 대상 작품으로 압축하고, 이같이 선정했다.

특히 소정 정훈 선생의 문학 활동 무대가 충청권 향토인 점을 감안해 중앙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고 합당한 평가와 조명이 미흡한 지역문단의 현실에 비춰 진지하게 숙의한 끝에 곽우희·홍윤표 시인의 작품을 선정하게 됐다.

곽우희 시인의 시조집의 경우 '여성' 시인이라는 수식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삶과 사회,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관조와 언어의 깊이있는 탁마(琢磨)를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시 세계를 구축하는 한편, 절제된 언어와 명료한 이미지 전개로 시의 수준과 층위를 높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곽우희 시인은 “생의 굽이굽이 수없는 부침 속에서도 손을 놓을 수 없었던 문학 창작의 길이었던 만큼 제12회 정훈문학상 수상 소식은 가슴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벅찬 감동"이라며 "한성기 은사님을 비롯해 세상사 '새옹지마'라 하시던 아버지, 하나님의 성구(聖句)로 자신을 일으키시던 어머니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향토를 지키며 왕성한 창작열, 역동적인 문단활동으로 지역문학의 바탕을 튼실하게 키워오는데 기여하고 있는 홍윤표 시인의 '위대한 외출'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서정성에서 출발해 사회현실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홍윤표 시인

이규식 한남대 문과대 학장(문학평론가)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독특한 재능과 경륜에 있어 중견은 물론 신예 시인들의 응모도 고무적이었다"며 “정훈문학상은 의례성 문학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충청권 문학의 물줄기인 서정과 관조, 거기서 빚어지는 넉넉한 삶과 치열한 상황인식이라는 화두를 확인하며 지역문단과 역량 있는 문인들에게 의욕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데 큰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2회 정훈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10일 오후 5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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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한성국 2013.12.13 11:54  
<P>기왕에 작품도 올려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시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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