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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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전금주 0 1827
고향의 봄
                                       


그곳에 안기면
아지랑이 포근히 날 감싸고
낮잠 자는 아기의 미소와
어머니의 고른 숨결소리
내 심장에 솜사탕 되어 스며든다

거기에 가면
샛노란 아기 풀 향기들
터질 듯 꽃망울 친구들
내 가슴에 살포시 안긴다

그곳에 다다르면
천사들 구름 속에서
살며시 비켜나와 방긋
평화(平和)론 미소 지으며
날 반겨 손짓한다

맘 두고 싶은 곳
그 자리
거기
그곳
봄 향기 그윽한 내 고향
어머니의 따스한 가슴
보이지 않는 휴식처
영원한 내 마음의 성지(聖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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