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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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솔새김남식 0 92
가을의 끝자락에서 솔새김남식

​단풍을 채 음미하기도 전에
어느새 낙엽은 지고
바람은 창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마음이 허술해 지는 게
가을이 이제 문을 닫으려나 봅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추억을
맡겨 버린 채로
지내왔던 지난 시간들
그대를 사랑 할 때
내 마음은 따스했지만

무심함이라는 핑계로
하루 하루가 기억 속에서
묻혀만 갈때
가을의 끝자락에서
당신에 안부가 궁금합니다

인연이란 바람에 뒹구는 낙엽처럼
모였다 흩어지는 것
따뜻해지는 가슴 하나로
이름 없는 사람이 될지라도
그대를 기억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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