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강물에 비췰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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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강물에 비췰때

최길준 0 1690
나폴거리며
 
내려앉은 나비의 춤
 
내 마음 송두리째
 
빼앗은 첫사랑 같은 마음을
 
너는 아는지 눈꽃같은 슬픈 미소를
 
강물에 뿌린다
 
뽀얀 살갗같은 꽃잎에
 
네 그리움이 머문다
 
 
 
 
물안개 피어있는 강가
 
강물에 꽃잎파리 접어 종이배를 띄우고
 
물빛에 비췬 네 모습이 서러워
 
밤새 눈물짓는다
 
네 그리움에 흔적들
 
그립거던 불러다오
 
부는바람에 사금파리 아픔을 다 날려 보내야 한다
 
그리움이 머물던 그곳에
 
사랑하나 수줍은 몸짓하나
 
살포시 감추고 화려한 날개짓으로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한마리 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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