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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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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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소

최길준 0 2079
천지가 맞 닿은곳

첩첩 산중에

하얀 안개꽃 날리며

쏟아져 내리는 거대한 폭포수

울창한 참나무 상수리나무 소나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암벽은 견고함으로 자리 잡았다

인적없는 원시림속에

웅장한 모습 감춰놓고

누구를 기다림 해 왔던가

밤이면 별빛만 고요히 물빛에 머물고

선녀가 목욕한 비경

감동으로 무아의 경지로 몰아 넣는다

긴 산 그림자 네 몸을 덮을때

그리도 서러운 울분을 밤새도록

굉음으로 눈물을 토했는가

흘러도 멈추지 않을것같은 두줄기 눈물

밤이고 낮이고 처음 하늘이 열리던 그날부터

하늘이 멈추던 그날까지 영원으로 이어질 것이다

용이 또아리를 틀고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비룡이 되기위한 몸부림은 얼마나 처절했을까

파래소 폭포 그 아름다운 비경을

가슴에 담는다.


 
 
시작노트 : 울주군과 양산시 경계선에 놓여 있다
                지번은 울주군에 속한다 배내골에서 파레소 폭포까지 도보로 약두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부산에서 고속도로로 언양까지 둘러서 약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도합 4시간 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밀양에서 오면 한 40분 정도 차량의 소요시간이다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있는 원시림 속에서 떨어지는 아름다운 폭포 정말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파레소 폭포가 사람들 한테 알려지기 시작한건 약 40년 정도쯤 되었다
                깊은 산중에 얼마나 사람들의 발길이 와 닿지 않았는지 알수가 있다 
                시간 나심 등산복 차림으로 찾아 보는것도 여름을 이기는 방법이니라
                자동차가 그의 중간 지점까지 올라가니 등산이 좀 쉬울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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