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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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꽃

김노연 0 1229
짙은 밤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생명 하나
바람길을 따라 하늘궁전에 이르니
입은 옷은 빛빛물결 황금치마요
옥구슬 영근 노랫소리가 울리니
어머님의 자장가 같은
향긋한 단내가 난다

고사리 손의 어린 소망으로
닿을 수 없는 그리움의 애달픔으로
퇴색하지 않을 영원한 맹세로
먹빛 그늘로 칠해진 영혼 속
피어난 별꽃

한 생을 살다
다음 생을 위해 고스란히 혼불마저
훨훨 불살라
심연의 어둠까지 영롱하게 비추고픈
내 어버이의 사랑인 게야
똑!~별꽃진 애처론 안타까움인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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