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악사
영혼을 헤집는 색소폰의
가늘한 떨림이 난장의 도시 한복판
요염한 자태로 섰다
가난한 음악가의 풍요로운 적선
망망한 바다위로 곤궁한 마음을 끌어
잠시만 저 바다처럼
쉬어가라 한다
넉넉해지라 한다
회색빌딩숲 향기로운 새소리다
감상의 흠뻑 젖은 난
이슬 젖은 들꽃으로
다시 피어나고 있다
흔들리는 몸짓으로
다시 노래하고 있다
가난과 가난이 만나는 자유의 거리에서
이름없는 꽃으로 피어나는 시간에
가늘한 떨림이 난장의 도시 한복판
요염한 자태로 섰다
가난한 음악가의 풍요로운 적선
망망한 바다위로 곤궁한 마음을 끌어
잠시만 저 바다처럼
쉬어가라 한다
넉넉해지라 한다
회색빌딩숲 향기로운 새소리다
감상의 흠뻑 젖은 난
이슬 젖은 들꽃으로
다시 피어나고 있다
흔들리는 몸짓으로
다시 노래하고 있다
가난과 가난이 만나는 자유의 거리에서
이름없는 꽃으로 피어나는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