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이의 사계절
<소은이의 사계절>
이 세상 어디에선가
한줄기 꽃비 뒤에
무지개 곱게 핀
어느 여름날
하나님은 나의 작은 몸에
생명의 씨앗 하나
말없이 은총으로 떨구셨네
네가 엄마 품에 둥지를 틀었던
세 계절 동안
엄마는 많이 힘들어하면서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내 몸이 한 생명의 거처가 되는
그 기막힌 기쁨
네가 내 몸에서 떨어지던 날은
장미꽃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오월의 봄날이었지
엄마가 정신이 깨어나
처음 본 네 모습은
장미꽃보다 더 눈부셨단다
그리고 또 어느새
두 계절이 지나
이제 너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도 자라는구나
* '소은'은 제 조카딸 이름이지요. 소은이도 어느새 올해 일곱 살이 되었어요.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명랑하게,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답니다.
이 세상 어디에선가
한줄기 꽃비 뒤에
무지개 곱게 핀
어느 여름날
하나님은 나의 작은 몸에
생명의 씨앗 하나
말없이 은총으로 떨구셨네
네가 엄마 품에 둥지를 틀었던
세 계절 동안
엄마는 많이 힘들어하면서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내 몸이 한 생명의 거처가 되는
그 기막힌 기쁨
네가 내 몸에서 떨어지던 날은
장미꽃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오월의 봄날이었지
엄마가 정신이 깨어나
처음 본 네 모습은
장미꽃보다 더 눈부셨단다
그리고 또 어느새
두 계절이 지나
이제 너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도 자라는구나
* '소은'은 제 조카딸 이름이지요. 소은이도 어느새 올해 일곱 살이 되었어요.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명랑하게,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