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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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땅만큼

정연복 0 1730
<하늘만큼 땅만큼>

내가 당신
얼마나 좋아하는지
당신은 아시나요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수수하고
개나리꽃 마냥 청순한 당신을
나는 하늘만큼 땅만큼
그렇게 많이 좋아한다구요

내가 당신
얼마나 보고 싶은지
이 세상 아무도 모를 거예요
싱그러운 여름의 녹음처럼 생기 발랄하고
분홍빛 장미 마냥 화사한 당신을
나는 하늘만큼 땅만큼
그렇게 많이 보고 싶다구요

내가 당신
얼마나 사모하는지
당신은 아시나요
가을 하늘처럼 맑고
들국화 마냥 순수한 당신을
나는 하늘만큼 땅만큼
그렇게 많이 사모한다구요

내가 당신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세상 아무도 모를 거예요
겨울 바다처럼 차분하고
흰 눈 마냥 티없는 당신을
나는 하늘만큼 땅만큼
그렇게 많이 사랑한다구요

낮이나 밤이나
돌고 도는 모든 계절
끝없는 세월의 수레바퀴 속에서도
이 생명 다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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