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빛
사랑의 빛 / 정연복
산등성이
그늘진 곳
쓸쓸히 누워 있는
낙엽일지라도
어쩌다가 고운
햇살 한 자락 받으면
그 모습 고스란히
눈부신 보석이 되듯
나의 생이 퇴색한
한 장 나뭇잎 같을지라도
살아가다가 이따금
나의 쓸쓸함의 틈새로
누군가의 사랑의 빛
한줄기 비추면
나의 생도 그 순간은
눈부시리라
산등성이
그늘진 곳
쓸쓸히 누워 있는
낙엽일지라도
어쩌다가 고운
햇살 한 자락 받으면
그 모습 고스란히
눈부신 보석이 되듯
나의 생이 퇴색한
한 장 나뭇잎 같을지라도
살아가다가 이따금
나의 쓸쓸함의 틈새로
누군가의 사랑의 빛
한줄기 비추면
나의 생도 그 순간은
눈부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