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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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정연복 2 1669
벗에게 / 정연복

우리가 벗의 인연을 맺은 지
벌써 삼십 년이 훌쩍 넘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에도
너는 참 한결같았지

들꽃처럼 순한 눈빛
산같이 흔들림 없는 삶

그런 너의 모습
이따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세상 살아갈
새 힘을 얻곤 했지

이제 저만치
우리 목숨의 끝도 보이는데

남은 세월에는
우리의 참된 우정 
더욱 알뜰히 가꾸어 가자

한세월 같이 가는
고마운 벗이여
2 Comments
김종철 2010.02.04 20:43  
바람예수님 여기서 뵙게 되는군요. 저 아실지 모르겠지만 시마을에서도 활동하셨죠? 이곳에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몇일전 부로 그쪽에는 탈퇴를 하였습니다. 개인사정 때문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반갑고 앞으로 좋은 왕래 있었으면 합니다.
정연복 2010.02.04 22:39  
네, 저도 님의 이름이 낯익습니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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