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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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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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정연복 0 1460
고마워요 / 정연복

빛나던 청춘
우리 첫사랑 시절에는

장미 같던 당신이
이제 안개꽃을 많이 닮았네요

그분의 그림자로 살아온
나의 곁에서

당신이 남몰래 흘렸을
눈물은 또 얼마였을까.

세상의 한 모퉁이
잔잔한 배경으로 살아온
참 아름다운 당신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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