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 정연복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아버지

정연복 0 1748
아버지 / 정연복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의 기운 움트던 때
 
당신께선 꿈결같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어느새
스물 한 해가 흘러
 
당신 향한 그리움
이젠 견딜 만하다가도
 
파릇파릇 봄기운
돋아나는 이맘때면
 
봇물처럼 터지는
그리움.
 
당신께서 베풀고 가신
수다한 정(情)이
 
송이송이 그리움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