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 박 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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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 박 인섭

박인섭 0 1761
매미

침묵 7년  그리 비통히 참디 참더니
이리  애절히 우나보다.
 
울어 울어 절실한 소리 다 할 때
그 흔적마저 없어질 부질없는 탄생이건만
 
그 소리에 깨고 그 소리에 잠 든
내겐 그 부질없음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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