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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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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윤칠 0 1296
하루

2011.2.21

사강 정윤칠



등 따숩고 배 부르면 그만이지

부딪치며 오손도손 사는거지

못나도 하루이고 잘나도 하루인걸

화 돋우는 말 한마디 기분이 상하고 마음이 상한다.



속상하다

인상쓰고 신경질 내면 좀 낳아지나

인생 뭐 별거있나

섞이고 섞이여 구름다리위

곤두박질 쳐바야 바닥이지



인생 뭐 별거있남

현실은 하루에 달려있고 아름다운 모습은

영원히 기억되나니

지나고 나면 모두 과거일뿐



오롯히 담을 수 있는 섬에 가면 좋겠다

내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파도소리에 춤추는 나붙기는 천이되여!

하루를 펄럭이고 천년을 담을수 없기에 넘치여 사라지는 하루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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