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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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죠

김희달 0 1845
내일의 죠

김희달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하모니카 소리가 그립다.

흘러내리는 용광로
쏟아지는 먹구름

하늘로 솟아오르는 크레인
천국으로 오르는 사다리인가?

비오는 계단 아래 웅크려 밤 세우고,
메마른 다리를 건너,
생명이 넘쳐나는 마을로 들어간다.

새벽이면 어른들은 줄서서 팔려가고
잡초가 무성한 집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강가의 풀밭에 눕는다. 돈따윈 없다.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종이 비행기
내일의 의미를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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