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젊은 날
지나보니,
푸른 숲이었네
건너보니,
푸른 강이었네
하얗게 지키느라 부끄러운
육신을 이제는 벗고
삐걱대는 뼛골만이라도
파랗게, 파랗게
다시 적실 수는 없을까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숲이 되고,
강이 되어
그 곳이고 싶네
(...내, 그럴 줄 알았네..)
지나보니,
푸른 숲이었네
건너보니,
푸른 강이었네
하얗게 지키느라 부끄러운
육신을 이제는 벗고
삐걱대는 뼛골만이라도
파랗게, 파랗게
다시 적실 수는 없을까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숲이 되고,
강이 되어
그 곳이고 싶네
(...내, 그럴 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