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생(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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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푸른 생(生)

정연복 1 1836
푸른 생(生) / 정연복

마음의 빛 하나 잃으면
이미 죽은 목숨이지

세월 따라 몸이야 늙더라도
마음마저 늙으면 안 되지

세상살이 풍파 속에서도
저 높은 창공 우러러

서슬 푸른 빛
굳게 지켜가야 하지

아슬아슬한 벼랑 끝
척박한 땅에 살면서도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같이
마냥 푸르러야 하지

꽃 지고 푸른 잎새들
덧없이 퇴색하는

세월의 강 너머
이 목숨 최후의 일각까지

마음은 도도히
푸른 강물로 흘러야 하지
1 Comments
이문자 2022.10.07 16:11  
뵙고 갑니다.
선생님의 좋은 시에 늘 감명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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