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달성공원
김희달
달성공원을
시계방향으로 돌면
나른한 동물이 된다.
가랑비로 시작해
세차게 내릴것 같다가도
지나가는 비
다가서면 나는 동물냄새
민감할 필욘 없잖아
고소한 커피향처럼
진하게 맴도는 매미소리
8월의 마지막
무성한 풀잎들이 만드는
호박터널 그 아래로
새들이 노래한다.
김희달
달성공원을
시계방향으로 돌면
나른한 동물이 된다.
가랑비로 시작해
세차게 내릴것 같다가도
지나가는 비
다가서면 나는 동물냄새
민감할 필욘 없잖아
고소한 커피향처럼
진하게 맴도는 매미소리
8월의 마지막
무성한 풀잎들이 만드는
호박터널 그 아래로
새들이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