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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애증
박덕용
박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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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4 03:06
가을날의 애증/박덕용
묵은 기억을
떠나 보낼 계절이
잊혀진 가을
또 내 곁에 와 있읍니다
그 길목끝 뒹구는 낙엽들
지울수 없는 추억되어 날리우는데..
가슴아린 연민,남긴 정마져
아직 삶의 언져리에 언혀 있읍니다
지나간 가을 날..
바람결에 실려가는 갈대숲의 외로움
안개젖은 갈꽃 제몸 하나 가누지 못하고
밤새 핀 물든 그리움으로 고개만 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