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모아 몸난로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 김희달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두 손 모아 몸난로

김희달 0 1023
두 손 모아 몸난로

김희달

촉촉한 비가 내린 뒤
보일러나 히터를 켜기엔 애매한 날

감기는 찬바람에 실려와
무거운 머리위에 앉지.

눈 주위가 조금은 움츠러드는 날
창문을 닫고 주전자에 물을 올려.

뜨거운 찻잔에 후~ 하면
차갑던 나는 금방 날아가 버리지.

두 손 모아 몸난로.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