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책
겨울 산책
새해 첫 까치는
다녀갔을지 몰라..
새끼들은 아직도 먹방,
청솔모에 쫒긴 다람쥐는
시방 어디에..꿩들마저
핸폰에 등을 돌리고
잿빛 나무이끼 한 줌, 모처럼
녹은 눈에 등을 축인다
오늘따라 인색한
햇살 몇 줄기,
썰렁한 바람 몇 점과
잔가지에 걸려 쉬고 있다
마른기침, 쇳소리에
새삼 놀란 겨울 참새들..
(...녹은 낙엽에 미끄러져, 벌러덩
이런, 제기랄...)
새해 첫 까치는
다녀갔을지 몰라..
새끼들은 아직도 먹방,
청솔모에 쫒긴 다람쥐는
시방 어디에..꿩들마저
핸폰에 등을 돌리고
잿빛 나무이끼 한 줌, 모처럼
녹은 눈에 등을 축인다
오늘따라 인색한
햇살 몇 줄기,
썰렁한 바람 몇 점과
잔가지에 걸려 쉬고 있다
마른기침, 쇳소리에
새삼 놀란 겨울 참새들..
(...녹은 낙엽에 미끄러져, 벌러덩
이런, 제기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