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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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바다

김희달 0 1117
3월의 바다

김희달

타버린 피부
해변위 두 그림자

내디디다 다시
돌아오는 숨소리

하늘과 땅
햇살과
물방울의 눈맞춤

물고기 몸짓
은빛 물결
달콤한 만남

바닥과 길의 끝
슬픈 얼굴, 조금 외로운
둘만의 대화

여름을 마치는 인사
떠나는 갈매기
쏟아지는 빗방울
태양을 식히는 삼바

조금은 남아
반짝이는 유리조각
3월의 비,
귓가에 속삭여줘.

조빔의 3월의 바다를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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