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
奔走(분주)
사강 정윤칠
무엇을 위해 이리 분주히 움직이는가?
누구를 위해...
행복이 이 순간 달려가고 있는데
지금이 아니면 그 일 할수 없을까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저벅저벅
그 많은 희생의 댓가를 지불했는데
고작
그 죽일놈의 성취욕 채우기 위해서라니
불구덩이속으로 달려간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악착같은 끈기로 꼭 이루고자 기를 쓴다
희생하며 참고 참아 그곳에 올라서려 한다
적을 만들고 속이고 속아주는 척하며 이룬것이 무엇인가
대체 무엇을 위한 도전이란 말이냐!
분주히 움직이는 나는 도대체 누구란 말이냐
정녕 땀 흘리고 정성드린 시간이 아까워서
포기할수 없을 때 다시 일어선다
넘어지면 못 일어날까봐
주저 앉으면 못 움직일까봐
끝장을 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보련다
지금 이순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