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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칠 0 972

奔走(분주)


사강 정윤칠


 


무엇을 위해 이리 분주히 움직이는가?


누구를 위해...


행복이 이 순간 달려가고 있는데


지금이 아니면 그 일 할수 없을까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저벅저벅


그 많은 희생의 댓가를 지불했는데 


고작


그 죽일놈의 성취욕 채우기 위해서라니


 


불구덩이속으로 달려간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악착같은 끈기로 꼭 이루고자 기를 쓴다


희생하며 참고 참아 그곳에 올라서려 한다


적을 만들고 속이고 속아주는 척하며 이룬것이 무엇인가


대체 무엇을 위한 도전이란 말이냐!


분주히 움직이는 나는 도대체 누구란 말이냐


 


정녕 땀 흘리고 정성드린 시간이 아까워서


포기할수 없을 때 다시 일어선다


넘어지면 못 일어날까봐


주저 앉으면 못 움직일까봐 


끝장을 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보련다


지금 이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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