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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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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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運

좋은나라 0 752
운 運 /손계 차영섭

자동차는 사람이 만든 길道을 따라 가고,
사람은 하늘이 만든 길道을 따라 간다
이 길을 벗어나서 살 순 없다

운運은 구름雲처럼 길道을 따라 다닌다
구름은 스멀거리며 계속 움직이고
알 수 없는 형상으로 변화易하면서
나타났다生 사라졌다滅를 반복한다

사람이 운運을 받아들인다고 되는 게 아니요
거부한다고 피하는 게 아니다
운이 오는 때와 조건이 잘 맞아야 성립된다
꽃이 피고지고, 열매가 열려 익는 것과 같다

오는 운에 성심성의를 다하고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다
농사 준비를 다하고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사람은 하늘의 일을 거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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