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한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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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한 짐

선미숙 2 384
그리움이 한 짐
                              선미숙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는
내가 지고가야 할 몫이지요.

피할 수 없는 현실의 버거움도
내가 견뎌야 할 과정이지요.

펑펑 울어도 풀리지 않을 속상함 속에
웃고 있는 나를 봤지요.

눈만 뜨면 안겨오는 모습하나 있어
조금씩 쌓인 그리움이 한 짐이 되어
그 힘으로 살아가지요.
2 Comments
한로 2020.12.16 21:11  
그리움이 한 짐이 되면 병 되는 게 상식인데요
그걸 깨부수고 오히려 그 힘으로 살아간다 하시네요
선미숙 2021.01.18 16:47  
고운걸음걸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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