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그 해 입추
2020년, 그 해 입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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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뜨지 못한 밤
천정에 비 얼룩이 심한데
가을을 재촉하는 귀또리
서글픈
울음소리만 들어도
내 마음에
달빛이 드는 것은
어인 일 인지
그 작은 온기로
지치고 아픈 마음을
잔잔하게
들여다 보는 밤
.
달도 뜨지 못한 밤
천정에 비 얼룩이 심한데
가을을 재촉하는 귀또리
서글픈
울음소리만 들어도
내 마음에
달빛이 드는 것은
어인 일 인지
그 작은 온기로
지치고 아픈 마음을
잔잔하게
들여다 보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