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길목에서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늦가을 길목에서

목산용인 0 216
늦가을 길목에서

      목산

나뭇가지마다
수많은 가을이야기 하나 둘
내 가슴에 꽃가루 떨어지듯

발길마다

옷깃 틈바구니로
쓸쓸한 바람이 한 홉 큼 씩
훔쳐 들어온 다

이럴 때는

뉘엿뉘엿
해질녘 무렵에 핸드폰전화
카카오 톡 문자로

오늘만은

허전한 마음 채워줄 다정한
친구와 왠지 국밥 한 그릇
비워보고 싶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