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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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

[어머니 손]

가끔 어머니 손을 만져보면 주름이 많고 아주 거칠다. 어머니께서는 젊을 때 시골에서 나와, 가정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아버님과 함께, 우리 5남매를 키우시느라 고장 난 밥상을 고치는 일을 하셨다.

젊을 때 혼자서 고생을 많이 하셨기에 손이 많이 거칠고, 아직도 손에서는 예전 일과 관련된 아교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어머니의 손에는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다 담겨져 있다.

내가 직장생활 30년 가까이하면서, 근처에서 어머니를 모시면서 용돈을 넉넉하게 드리지만, 오랜 가난으로 절약이 몸에 배어 제대로 쓰시지도 않고 모았다가 손자들 통장에 입금해주니, 제대로 된 호강을 누리지도 못하셨는데, 벌써 많이 늙으셨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며느리가 살림을 잘 살고 있음에도 낮이면 집에 들러 밥도 해 놓으시고 빨래도 해 놓고 반찬까지 해 놓으셔서 항상 미안했는데, 이젠 무릎 때문에 많이 걷지 못하시니 예전처럼 집에 자주 오시지도 않고 건강이 걱정이다.

누군가 이 시를 보더니, 그런 일이 행복인데 못하게 하면 되냐고 하면서, 부모에게 자식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다고 말을 하니, 어쩌면 그런 행복한 일이 많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아. 늙은 어머니께서 밥 하시고 김장 하신다고 심하게 말리거나 나무라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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