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591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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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591번째 이야기

hanwori 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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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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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nt="1.2" scrolldelay="100" loop="ture" width="460" height="230">
<p align="right">오랬만에 비같은 비가 옵니다.<br><br>엊그제&nbsp;&nbsp;저희 누님이 오셨습니다.<br><br>아들의 건강 때문에 오셨다고 하시지만 누님은 잠시라도 <br><br>지금의 생활을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br><br>부모님 산소에 가시고싶다고 해 제가 모시고 갔지요.<br><br>정말 오랬만에 찾아뵙는 부모님 산소 이지요<br><br>누님은 많이도 우셨습니다<br><br>많이 보고도 싶으셨겠지요<br><br>또 지금의 생활이 서럽기도 하셨겠구요<br><br>저또한 잠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br><br>서럽게 우시는 누님에게 무엇하나 도와 주지도 못하고 <br><br>그흔한 걱정으로 대신하고 있는 제 자신이 밉기도 했습니다.<br><br>몇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당신의 남편에 대한 원망...<br><br>그리고 장성한 자식들에게 떳떳한 부모의 모습이 그리웠을 것입니다.<br><br>그날 저녁 술한잔으로 누님의 지친 몸을 달래 주려는 짧은 생각도&nbsp;&nbsp;<br><br>제가 어찌할바를 모르기에 한 기막힌 생각 입니다.<br><br>오빠에게 진 빚이있어 떳떳한 방문이 되지못하는 <br><br>그서러움또한 가슴아픈 일입니다.<br><br>남의 일이라면 그냥 한자락 세월이었을것을..<br><br>잊어버릴수있는 빚인데.....<br><br>그래도 찾아뵙는것이 좋을것 같아 <br><br>누님을 모시고 형님 댁을 방문했습니다.<br><br>한평생 어디 행복만이 있겠냐 하시며<br><br>한숨과 걱정 그런게 더많은 인생이라는 형님의 말씀<br><br>짧은 행복을 위해 우린 그런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야한다는 충고..<br><br>안타까움과 걱정으로 동생을 바라보시는 형님의 모습또한 <br><br>지금껏 살아온 당신의 편안한 삶이 아님을 보여줍니다.<br><br>형님 역시&nbsp;&nbsp;술한잔으로 회한을 덜어보이시더군요<br><br>지난 세월의 모든것을 그저 술한잔이면 족하다는......<br><br>형님과 누님의 대화에는 참 정 도 많습니다.<br><br>저도 이제 50줄을 넘긴 나이입니다만 그래도 <br><br>역시 형만한 동생이 없다는것을 많이 느끼게 해 주십니다.<br><br>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동생의 모습을 보시고<br><br>"옷이 저게 뭐냐? 쯧쯧...."<br><br>참다못한 형님께서 동생의 가는모습을 <br><br>더 보시고 싶으신지 차에서 내리셨습니다.<br><br>결국 동생이 떠나는 모습을 보시지 못했지만 <br><br>몇시간뒤 술이 많이 취하셔서 <br><br>집에 돌아오셨다고 합니다.<br><br>많이도 늙어버린 동생에 대한 걱정과 <br><br>그리움때문에 또 한잔 하셨는가봅니다<br><br>우리 누님! 그리고 형님! 어쩌겠습니까 ...<br><br>그저 현실에 적응하고 사는수 밖에...<br><br>다만&nbsp;&nbsp;바라는건 우리 3남매 다시만나 술한잔 하면 <br><br>지난 세월 즐거웠던 일로 기쁨을 대신 하길 바랄뿐입니다..<br><br>부디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십시요<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P></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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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강승모 - 무정부르스<br><br>정병호(j801101@korea.com)님이 남겨주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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