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용기내서 사랑한단 말 하고 싶은 한사람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주위만 맴돌게 만드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사람을 잊는단 그런 말은 싫습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어떤 말로도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너무 힘이 드는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이 아니면 안되겠습니다
아픔으로 쓰러져가는 나만큼 차라리
그사람도 아팠으면 합니다
사랑할 수 없다면 가까이 다가설 수 없다면
그렇게라도 되버렸음합니다
지쳐 쓰러져가는 이 슬픔 그도 알았으면 합니다
그에게 묻고 싶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도 행복한지
당신은 정말 그런지
한순간도 잊어 본적 없어
이기지 못하는 술을 마십니다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어 사랑합니다
단한번 스쳐지난다해도 기쁨으로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한단말 조차도 아껴야만하는 다가설 수도 없는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그-
퇴근을 하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들어섭니다
힘든 하루가 지나 갑니다
제겐 단 한순간도 잊어본적 없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에게 묻고싶습니다
다른사람 만나도 행복한지
그렇게라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알게해 주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이생에서 단한번만이라도 스쳐지나길 소원합니다
미안하단 말조차 목이메어 아무말 하지 못하는
그녀가 힘들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가설 수 없을 만큼 차가워져
힘든 사랑을 겪게하는
그녀를 잊지는 못하겠습니다
슬픔조차도 함께 할 수 없어
지켜만보다 지쳐 쓰러져 갑니다
이런 내모습 그녀가 모르길 바랍니다
내게 기대어 주길 바라지만 달아나버리는
그런사람이 있습니다
돌아서 혼자 우는 그녀에게 이말 꼭 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제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제가 얼마나 보고 싶어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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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보 - 슬픈하루 - 악동클럽
로즈(hanbear1@kebi.com)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