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고개
뉴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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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13:44
옛날 시골 살림은
대첫집 머슴처럼 가난했다.
오곡도 무르익으면
머슴처럼 머리 숙였다.
보리고개 넘을 적엔
허기에는 장사 없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동구 밖에서도 아우성쳤다.
요즈음 별미로 치는
깡보리밥에 고추장
그 맛은
혀 끝으로 지나가는
저린 향수.
귀끝에는 울텅불텅
달구지 지나는 소리.
대첫집 머슴처럼 가난했다.
오곡도 무르익으면
머슴처럼 머리 숙였다.
보리고개 넘을 적엔
허기에는 장사 없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동구 밖에서도 아우성쳤다.
요즈음 별미로 치는
깡보리밥에 고추장
그 맛은
혀 끝으로 지나가는
저린 향수.
귀끝에는 울텅불텅
달구지 지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