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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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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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쌍둥이 0 582
천년 수를 누리는
정자나무는 믿음이 있다.

여름 오면 오신다던 님,
파아란 불을 켜고
기다리고 있다.

한낮의 녹음은
잎새마다에서 흐르는
그리움.

그리움을 펴 놓고
여름 한철 기다리고 있다
믿음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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