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뉴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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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12:57
우리들은 늘 철없는 아이,
늘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기를 거듭하였다.
우리들의 땅이 꺼지고
어머니의 하늘이 내려앉는
진통을 겪으면서도
우리 앞에서는
군림(君臨)한 적 없는
우리 어머니.
달이 뜨고
별똥별이 폐부(肺腑)를 찔렀어도
어머니의 시간은 밤이 없었다.
밤과 낮이 없는 불야성에서
어머니의 마음은
늘 우리들 마음
한 자리만 있었다.
돌아가실 때에도
우리들 마음
한 자리에 놓고 가셨다.
풍한 서습(風寒暑濕) 이기는 돌 하나
38선에서 가져오셨다.
늘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기를 거듭하였다.
우리들의 땅이 꺼지고
어머니의 하늘이 내려앉는
진통을 겪으면서도
우리 앞에서는
군림(君臨)한 적 없는
우리 어머니.
달이 뜨고
별똥별이 폐부(肺腑)를 찔렀어도
어머니의 시간은 밤이 없었다.
밤과 낮이 없는 불야성에서
어머니의 마음은
늘 우리들 마음
한 자리만 있었다.
돌아가실 때에도
우리들 마음
한 자리에 놓고 가셨다.
풍한 서습(風寒暑濕) 이기는 돌 하나
38선에서 가져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