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 알 씹으면서
뉴욕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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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4 13:37
우리 집 벽화 속에서
빠알간 사과 한 알
꺼내 먹으며
사랑하면서 꿈꾸고
꿈꾸면서 사랑하는
우리 보금자리가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일 줄이야.
방안 가득히
은은히 사과향 번지면
화장 같은 것은 안해도
우리들은 살 수 있어.
사과 한 알 씹으며
나, 이렇게 살 줄이야.
빠알간 사과 한 알
꺼내 먹으며
사랑하면서 꿈꾸고
꿈꾸면서 사랑하는
우리 보금자리가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일 줄이야.
방안 가득히
은은히 사과향 번지면
화장 같은 것은 안해도
우리들은 살 수 있어.
사과 한 알 씹으며
나, 이렇게 살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