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使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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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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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使의 나들이

뉴욕쌍둥이 0 684
노오던 블러바드* 한길 가
벤치 몇 개 놓인
넓지 않은 공간인데,

아침마다 찾아드는
비둘기들은
벤치에 앉은 이들
부럽지 않다.

한겨울 이른 아침에도
진수 성찬 차려 주고
가는 여인
오늘도 하늘에서 내려왔다.

구구구구 구구구구
고운 응답이
찬란한 아침 햇살을
몰아 오고 있었다.

*Northern Boulevard: 뉴욕 시내에서도 한인 밀집 지역인 후러싱 지역을 관통하는 간선 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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