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씨의 일생

홈 > 시 사랑 > 없는 시 올리기
없는 시 올리기

사이트에 등재되지 않은 좋은 시를 만나시면 이곳에 올려서 많은 분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브라운씨의 일생

뉴욕쌍둥이 0 739
지금은 고인이 된
브라운씨,
그는 아끼고 살았다.

나를 아끼고
시간을 아끼고
돈을 아끼고
그렇게 살아 왔다.

지독한 개인주의자였어도
악랄한 이기주의자는 아니었다.

고생하며 번
소중한 재산들
모두 이웃 사회에
남김없이 놓고 갔다.

떠날 적에는
남을 아끼며
빈 손으로 갔다.

그는 지금
사랑을 생각하는
한 떨기 이쁜
꽃으로 피어 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