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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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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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은

곽문환 0 203
창은 수도승처럼 늘 거기 앉아 있다

거울을 닮아가고 있다

세상일에 슬퍼하며
삶의 소리에
골목을 빠져 나간
기도는 멀어져 간다

세상사 입김 속
모든 고뇌
당신의 마음 속에 잠들 수 있다면

벌써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밤속으로 침몰하는데
햇살은 빛나고
누군가 벌서 파란 하늘에 뿌리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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