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抄 (2)
日記抄 (2)
노영수
사방이 온통
원으로 되어 있다.
돌고 돌아도 안개 속 미로
출구가 없다.
매케한 인간의 냄새
꽁초를 줍고 또 줍는다.
먼지를 쓸고 또 쓴다.
계단을 오르면서
줍고 쓸어대는 내 인생행로
언젠가는 출구가 열려
빛은 쏟아지겠지?
노영수
사방이 온통
원으로 되어 있다.
돌고 돌아도 안개 속 미로
출구가 없다.
매케한 인간의 냄새
꽁초를 줍고 또 줍는다.
먼지를 쓸고 또 쓴다.
계단을 오르면서
줍고 쓸어대는 내 인생행로
언젠가는 출구가 열려
빛은 쏟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