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 / 李時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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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시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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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 / 李時明

외침...!

  /李時明

가...
여...
워...
라...!!!

내가, 너희들 세상을
구하러 갈때 쯤이면,

물질의 노예로 살아가는
너희들의 피폐한 영혼들.

이미, 모두 다
갈기갈기 찢겨져
한치 앞도 못보는
눈 뜬 봉사와 같아.

가난하고 목마른
빈 영혼들만이
부서진 자갈돌멩이 처럼
군데군데 나뒹굴며,
겨우 남아 있을지니...

아서라~~~
썩은 마왕 좀비들아!
너희는 도대체?
왜?
누구를 위하여...?
광야의 이리떼같은
교활하고 난폭한 저들에게
썩은 빵만을 자꾸자꾸
던져주고 있단 말이더냐...!

고문, 학살, 배신, 능멸,
온갖 음모로 위장된
사악한 독기의 미소
광란의 광시곡은
벌써, 막을 올렸다.

사방가득, 미친 떼거리로
얼 빠진 춤을 추니
넋은 이미 썩어버리고
비릿한 악취만 진동하여
천지가득 넘쳐나고 있구나...!

악마는 하늘 담을 넘어
몰래, 땅 위로 모두 숨어들어
짧은 닭모가지를
학처럼, 치켜세우며
마치, 공작새 처럼
귀족행세를 해대누나!

원래, 비천했던 것들이
매양, 침발린 입으로만
양파 껍질같은
얄팍한 정의를 외쳐대며,
떼거리로 군림하는
천박한 유희를 즐긴다.

물질만능에 중독된 영혼들
구겨질데로 구겨진 가난한
순정은 슬픈 날개짓을 하며
꺼어억, 꺼어억, 한을 삼키며
자못, 한네의 승천을 꿈꾼다.

오래전에 핏기 사라진
누런 겉거죽 감춰 보려고
애써, 짙은 분칠을 해대어도
속 살점은 죄다 곪아터져
넝마 휴지조각 처럼
너들너들대며, 너풀거리는
참담한 몰골의 현실을 보라~

저 썩은 해골 속엔,
누런 이끼만이 가득하고.
오직, 위선의 가면으로
화려한 껍질들만이
오감을 현혹하며
칭칭 휘어감기고 있구나!

불구덩이 속으로
미친년처럼 뛰어드는
불나방의 날개짓으로...

아해야~
희미한 여명 속에는
아직은
동창이 밝아오지 않았구나!

달팽이 처럼,
쪼부라진 가슴
저 한 켠에
아직도,
따스한 사랑의 불씨
지피고 있는 이가
그 누구이더냐...?
어디에 있느냐...?

에호아~
성난 파도가
무너지듯, 미친듯이
곧 몰아치려 한다는 걸...

무엇 때문에
너희들은
보지를 못하는 것이더냐...?

참으로, 애석하고
가엾기가 짝이 없구나...!

이 악물고
참고, 또 참다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
한꺼번에 모든 걸
쏴악~쓸어담고서,

자유에 굶주렸던 분노로
전신에 폭탄을 감아두른
실성한 테러리스트가
두눈을 찔끈 감은 채,
높은 성벽으로 돌진
자폭하고야 말겠구나...!

미운 청둥오리 새끼
파리, 모기떼 속 부랑자
노오오랑 호랑새야~

행여 그대, 귀 밝은 자
귀 기울여 듣고 있는겐가...?

억지로 애써 참으며
가슴팍 꽉~움켜쥐고
목젓 한껏 짓누르며
흠칫흠칫, 진저리 치네.

이 악물고 부르르 떨며
극심한 몸살 앓고있는
저...
저...
저...
소리없는 신음 소리들

뼈 마디마디 시리게
심한 학질 앓고 있는
바보 천치같은 어미아비

소리없는 지구를......

/無碍(礙)-(Demian)

●Time - (Pink floyd) -
https://youtu.be/9rNr2pBexMU

■Dark Side Of The Moon.
        - (Pink Floyd) -
https://youtu.be/DLOth-BuC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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