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가을 산행
설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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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6 00:51
묻어둔 그리움이 속살을 저며내어
아득한 세월歲月속의 그 임이 찾아들면
수락산 치마바위에 탁배기 잔 기울여.
솔 바람 향기 싣어 어딘들 못 이를까
잘 익은 가을밤에 수안사 비구니승
숨 소리 붉게만 우니 단풍잎만 애닳다.
학림사 천년가람千年伽籃 스쳐간 운수雲水납자
잊혀진 면면面面들을 백운白雲은 모를까만
오늘도 단장短杖을 짚고 석양가夕陽歌를 부른다.
아득한 세월歲月속의 그 임이 찾아들면
수락산 치마바위에 탁배기 잔 기울여.
솔 바람 향기 싣어 어딘들 못 이를까
잘 익은 가을밤에 수안사 비구니승
숨 소리 붉게만 우니 단풍잎만 애닳다.
학림사 천년가람千年伽籃 스쳐간 운수雲水납자
잊혀진 면면面面들을 백운白雲은 모를까만
오늘도 단장短杖을 짚고 석양가夕陽歌를 부른다.